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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언더 조직에 의한 당원 간 위계 폭력 및 당무 농단에 대한 성정치위원회 입장문


지금 노동당 안팎에서 비공개 조직(이른바 언더)이 저지르고 있는 행위에 대해 그 조직 내 당원들의 고백과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고백과 폭로는 그 조직의 행위가 인권에 반하고 민주주의를 왜곡하고 여성주의를 폄훼하고 있음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이에 노동당 성정치위원회는 이 사태를 당 강령에 입각하여 판단하고, 당 지도부와 각 기구 및 위원회 나아가 당원 모두에게 해결에 대한 의지를 모으고 함께 실천할 것을 요구한다.


노동당은 노동자 정당, 생태주의 정당, 여성주의 정당, 평화주의 정당이다. 이것이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치열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노동당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때 실질적이고 확장된 민주주의에 기초로 함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당에 존재하고 있는 비공개 조직인 언더조직 내 연애 금지’, ‘혼전 순결 결의’, ‘낙태 금지를 조직 소속 당원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여러 공개 조직과 단체의 활동가들에게 준수하도록 압박했다. 이는 사랑과 성 그리고 임신과 출산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여성주의 강령에 반하는 행위이다.


그리고 언더지도부는 자신들이 비밀리에 방침을 정한뒤 조직원을 이용해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당을 비롯한 관련 조직 및 단체의 공식적인 토론과 비판을 무력화했다. 이 과정에서 위계적이고 권위적인 태도로 조직원들에게 사생활 보고와 상호감시를 강요했다. 또한 자신들을 따르지 않는 조직원과 당원은 주요 인선에서 배제했다. 이는 당이 지향하는 실질적이고 확장된 민주주의에 의한 의사결정이라는 원칙을 저버리는 행위이다.


결국 언더는 당이 지적한 우리 사회의 문제를 고스란히 당 안으로 끌고 들어왔을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훼손하여 평등한 공동체라는 당의 기초를 무너뜨리고 있다.


이에 성정치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함께 할 것을 당원들에게 요청한다.


1. ‘언더를 반당적 조직으로, ‘언더를 실질적으로 이끈 당원을 반당적 당원으로 규정한다.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언더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당원을 제명하고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대책을 마련한다.


또한 성정치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진상조사위원회에 요구한다.


1. 진상조사위원회의 인적 구성과 관련하여, ‘언더관련자가 아닌 당원으로의 위원장 교체를 환영한다. 다만 구성원이 모두 남성 당원인 점은 우려된다. 진상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진상조사위원회에 여성 당원을 포함하고, 외부 여성단체, 인권단체에 협력을 구할 것을 요구한다.


2. 투명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 범위와 기간을 명확히 밝히고 진행 방식과 과정을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


3. 앞으로 이와 같은 조직 결사가 다시 이루어지지 않도록 진상조사 결과를 당의 역사적 기록물로 남길 것을 요구한다.

  • 人解 2018.02.12 12:26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 글이 나오기까지 위원회 내부에서 이루어졌을 치열한 고민과 토론, 감사드립니다
  • dongglmoon 2018.02.12 22:03
    동의합니다. 은평 당원 김윤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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