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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더'를 접하고 웃겼던 건 그 실체가 누군지 그들의 활동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제각기 다 알고 있단 것이다.

그래서 들었던 생각이 뭐가 언더지?였다.


언더든, 혼전순결이든, 낙태금지든 다 '자기 결정권'이다.

그 또는 어떤 무리가 어떤 결정을 했든 그 결정당사자들이 책임질 몫이지

타인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

그 자체를 두고 시대에 뒤떨어졌단 것이 되려 정말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다.


혼인빙자 간음죄가 2009년 폐지되었다.

속아서했든, 뭘 했든 국가(혹은 타인)가 개입할 문제가 아니며, 그 역시 자기 결정이며

스스로가 책임질 몫임에도 탓하는 건 되려 결정한 여성을 유아적으로 판단하게 하며,

과잉보호는 되려 여성을 무능력한 존재로 만든다는 것이 사유였다.


내가 좋아하는 걸 하려니 어쩔 수 없다 여겼든,  내가 속아서든

위력/폭력적인 관계나 환경에서 택한 결정이 아니라면 그 역시 자신의 선택이고 이로부터 얻는 피해든

이익이든 자신이 책임질 몫일 뿐이다.

왜냐면, 그 자신이 그만한 판단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언더'가 시대에 뒤떨어지고 금지되어야 할 무엇이라고만 여긴다면,

그 자체가 시대에 정말 뒤떨어진 것이다.

그리고, 당신들은 적어도 2가지에 대해 답할 수 있어야 한다.


1. '언더'의 객관적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

통상적인 의미로 '숨은', '비주류'란 의미만 있지 정확히 무엇이 숨은 것이고 비주류인지 기준을 정하기가 어렵다.

그것은 관계나 입장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데, 그 기준이 있어야만 정확히 하던 말던 할 것이 아닌가.


천주교도들은 일단 '낙태금지'는 스스로 동의한 사람들이니 그만 좀 나가주시오. 하던가.

내 주위엔 심한 사람은 '혼전 순결'에 '이혼'도 안된다는 사람도 있던데 당 가입 권유하지 말라하던가.


나 같이 스스로 언더란 사람은 그만 나가시오. 하던가.

내 욕심은 저 사람들 모아 뭔가 하려는데 그 조직 형태가 '언더'든 뭐든 관심 없거든.

그러니 하지 말라던가.


2. '언더'로 살 수 밖에 없는 삶의 형태나 관계에 대해 제안을 제시하라.

나는 언더다. 당에서도 언더며, 내가 있는 직장 공간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점 부끄럼도 없고 이를 그만 둘 마음도 없다.


< 언더> 란.

그 어떤 조직에도 존재하는 형태며, 일의 방식이기도 하다.

어떤 일은 단기간에 최대한 효과를 내야 할 때도 있고,

또 어떤 무리든 주류 혹은 다수와 비주류 혹은 소수가 존재하며,

그 소수에 속한 쪽은 어떤 형태로든 '언더'를 유지할 수 밖에 없다.

IT에 산업기술표준이란 것이 있지만, 이게 때론 대기업을 위한 보호막이 되기도 하고

이에 반한 기술이나 방법이 있어도 아예 할 수 없을 때도 있다.

누군가는 상급자에게 결재를 받기 위해 관련된 합의자들에게 물밑 작업부터 하고

결재는 형식에 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우린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 대개 모의부터 하지 그걸 공개적으로 하지 않는다.

더욱이 이 놈의 좌파란 존재들은 누구보다 모의라면 남부럽지 않게 잘하고 했던 

역사를 갖고 있지 않던가?

(심지어 지금 조차도 누구나 다 그렇고, 어떤 조직에서든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오히려, '언더'란 그 형태 자체보다 그것이 어떻게 관계되고 재생산되는가에 있지

그 자체에 있진 않다.


하물며, 활동 내용을 보면 이미 다 알려진 조직에서 그 조직 내 규율과 운영 방식에 따라 활동하던 사람을

뭘로 단죄하려하나?

더불어 그들이 노동당원일 뿐, 가장 문제가 된 알바노조는 노동당에 속하거나 하급 단체도

아닐 뿐더러 당외 조직일 뿐 아닌가?

누군가 지시하고 따라했다고? 그럼 어떤데. 그래서 뭐가 문제인데?

그럼 이 모든 회사 조직은 그 자체로 문제인가?

(회사라고 지시한다고 그대로 따라하고 이게 가능하면 얼마나 가능할까?)

지시 받는 놈은 기계라서? 그럼 어떤데 그들 스스로 결정하고 하는 거면.

그 자신도 생각이 있으니 그대로 하든, 동의해서 하는 것이든 했겠지. 그래서 뭘?

혹은, 대중 정당이라면 앞으로 당내에도 수많은 형태의 무리,조직, 동호회 별별 것 다 생길 수가 있는데

그들 스스로 결정한 걸 어떻게 다 간섭하시려고요?

그게 옳으면 나도 그만인 것이고, 그게 나를 강제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고,

나와 다르다 해도 규정과 합당한 방법에 따라 만들어가면 되고,

정 아닌 걸 한다면 못막는 내가 멍청한거지 누굴 탓할건데.

더욱이 그걸 지지한 사람들도 있는데 그들이 기계라면 그들은 뭔데.

당신만 똑똑하고 다른 사람들은 바보냐.


당신들 부모는 당신에게 간섭하고 개입하지 않는가?

당신의 배우자는 다른 가족은 또 그렇지 않은가?

난 여기 있다보면, 이 당에서 최고의 언더로 지목하고 탄핵이라도 한다면

한국의 부모들이 아닐까? 생각하오.

경하드리오.


누군가의 결정이나 방식에 대해 비판은 가능해도 그걸 금지하거나 죄라고 할 때엔,

반드시 이에 합당한 기준과 근거가 제시되어야 한다.

이를 시대에 뒤떨어졌다니 등의 이유는 순전히 그 역시 당신의 가치 기준일 뿐

그게 금지의 근거는 되지 못한다.

아니 되려 당신 스스로부터 '자기 결정권'에 대해 바로 잡겠다면서 되려 어기고 있는 것이다.


사실 '자기 결정권'은 어떤 기준이란 것이 있을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린 입/탈당도 자기 의사에 맡긴다.

이는 그가 당의 강령, 당헌 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그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고,

뭐가 싫어서 실망해서 나가든 그 판단 역시 그에게 맡긴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뭔가 교육이 필요하니 이런 식의 사고는 사실 구 운동권의 조직 형태에 대한 답습이다.

그 조직에 가입하려면 적어도 소정의 절차에 따른 커리큘럼에 따른 교육을 받아야 하며 등등..

사회를 살아가는데도 잘난 놈 나쁜 놈 아무리 많다해도 그걸 무슨 잣대로 그 자격을 부여할건가.


뭔가 규정하거나 기준 할 수 없는 것은 그 자체 그대로 둬라.

이는 서로의 관계에서 정해지고 책임지고 나아갈 뿐이다.

아니면, 입/탈당 규정도 바꾸고 그래 권력 잡으면 사회주의자인 놈도 색출해서 그 놈만 둬라.

딱 맞는 생각이다.


나는 당신들 결정에 따를 수가 없으니,

탈당이나 당기위원회에 회부하든  아니면 내가 묻는 전제에 대해 답하라.


내 양심이 너희는 사람  같지도 않겠금까지 자꾸 생각하게 하려 한다.

  • 人解 2018.07.11 02:19
    적어도 결론에서까지는 당신이 언더란 증거를 내놓아야죠. 언더가 아닌 사람을 언더로 제소할 재주 누가 있습니까
  • 박찬수 2018.07.11 02:48
    나랑 말장난하자면,
    어이구 다른 사람 눈에 보이면 그게 언더겠소. 언더의 생명은 첫째도 둘째도 보안인데. 당신이 증거네. 고맙구려. 고.
    그게 아니라면 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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