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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직영+하청 단일노조의 출발을 환영한다!

- 모든 사내하청 노조가입의 결정적인 계기로 만들어야 -


  

현대중공업에서 원·하청 단일노조의 돛이 올랐다. 지난 9일 현대중공업지부가 대의원대회에서 일반직지회, 사내하청지회와의 통합 시행 규칙을 제정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직영과 하청 노동자들이 하나의 노조로 뭉치게 된 것이다. 노동당은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의 이번 결정이 역사적으로도 매우 의미가 큰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열렬히 환영한다.

 

 

노동자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성공과 승리의 경험이 절실하다. 현실의 고통스러운 삶과 나아질 것을 기대할 수 없는 불안한 미래가 노동자들을 절망과 좌절, 자포자기의 구렁텅이에서 헤어 나올 수 없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선소 노동자들은 끝을 모르는 구조조정과 일상이 되어버린 고용불안, 임금삭감의 수렁 속에 지금도 하루하루가 고난의 연속인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정규직, 비정규직 할 것 없이 모든 조선소 노동자들의 처지는 그야말로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출발이 노동조합과 노동자운동의 모범사례로 결론나기를 바란다. 노동자들의 집단적인 힘이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바닥을 치고 무섭게 떨쳐 일어나는 노동자들의 분노가 노동조합을 통해 어떻게 조직되고, 노동자의 힘이 제멋대로인 재벌과 자본 권력을 통제해 급기야 세상을 바꿔나가는 신호탄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제 직영+하청 단일노조의 형식적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더 넓고 더 단단한 노동조합의 실내용을 채워가야 할 것이다. 그것은 바로 모든 사내하청 노조가입이다. 신분제와 같은 차별로 상실감과 박탈감이 뿌리 깊게 내면화된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들의 마음을 열고, 현대중공업에서 모든 사내하청 노조가입의 시대를 열어 나가자. 현대중공업 원·하청 단일노조의 탄생이 그 결정적 계기로 승화되도록 노동당도 끝까지 함께 할 것을 굳게 약속한다.


  

2018712

노동당 울산광역시당 / 노동자정치 울산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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