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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우리 내부의 냉전도 종식하자

-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에 부쳐



드디어 북미 정상회담의 날이 밝았다.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에서 비롯되었다는 북한의 핵무장 역사가 어떤 형태로든 마감되고, 한반도가 핵 없고 평화로운 땅으로 거듭나는 위대한 전진의 첫날이 되기를 고대한다.


이번 회담은 그동안의 북미회담과 여러모로 남다르다. 첫째, 대결보다 협상을 통한 사태 해결을 추구한 결과라는 점이다. 둘째, 북미 양자 담판에 의한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점이다. 셋째, 최고지도자의 결단에 의한 일괄타결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북미정상회담이 과거의 사례와 비교해서 남다른 만큼, 남다른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지난 25년간 합의와 파기가 악순환하던 역사가 종식되기를 기원한다.


언론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전망이 나쁘지는 않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 일찍 싱가포르에 도착하여 최대한 집중하고 있고, 실무협상단의 만남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보면 합의문 작성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쪼록 정상회담이 성과 있게 마감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전쟁은 언제나 지배자들의 야욕에서 비롯되며, 민초들의 소박한 삶을 짓밟고 수많은 생명의 희생을 요구하는 인류 최대의 범죄이다. 북미정상회담의 결과 종전선언이 이루어진다면, 한반도에서 터 잡고 살아가는 민초들의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기쁜 소식은 없을 것이다.


이제 바야흐로 남북이 적대적으로 공존하던 시대를 지나 평화공존의 시대가 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내부의 냉전세력은 호시탐탐 전쟁과 증오의 불씨를 지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내일은 제7회 지방선거의 날이다. 이번 선거에서 냉전세력을 호되게 심판해야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맺고 이 땅에서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다.


아울러, 이 기회에 냉전 시대의 색깔론으로 고통받아왔던 노동당이 정치적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는 선거가 되기를 기원한다. 이참에 한국 사회를 바꾸자.


(2018.6.12. 화평등 생태 평화를 지향하는 노동당 대변인 이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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