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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굴뚝에서 두 번째 겨울을 보내게 할 수는 없다

- 9/7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굴뚝 고공농성 300일째

 

 

오늘(9/7)은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노동자들이 공장 정상화와 노사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75m 굴뚝 위에서 고공농성을 벌인 지 300일째 되는 날이다. 지난해 1112일 파인텍지회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은 목동 서울에너지공사 열병합발전소 굴뚝에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겨울을 지나며 해가 바뀌고 올여름 뜨거웠던 폭염을 견디고 이제 가을이건만 그들은 아직 굴뚝 위에 있다.

 

파인텍지회는 지난 2014527일부터 201578일까지 408일간 고공농성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투쟁 끝에 노사는 고용 보장과 단체협약 등의 내용을 체결했다. 하지만, 합의서 내용이 이행되지 않으면서 두 번째 고공농성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들의 고공농성이 300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상황은 달라진 것이 없다. 그간 노사 만남은 지난 2월 고용노동부가 주선한 삼자대면과 지난달 금속노조에서 이뤄진 협상뿐이었다. 파인텍지회는 모회사인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가 협상장에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사측은 스타플렉스는 파인텍과 무관하다며 반대해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300일째 고공농성 중인 홍기탁, 박준호 동지를 비롯한 파인텍지회 노동자들의 요구는 대단한 것이 아니다. 이미 존재하는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노동조합과 맺은 단체협약을 승계하라는 것, 그래서 공장으로 돌아가 다시 일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뿐이다. 하지만,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는 노동자들의 절실한 요구를 10개월째 외면하고 있고 노동부와 검찰·경찰 등 정부 관련 기관은 이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있다.

 

300일째 고공농성 중인 파인텍지회 노동자들이 있어야 할 곳은 굴뚝 위가 아니다. 그들이 굴뚝에서 두 번째 겨울을 보내게 할 수는 없다. 노동자들이 무사히 땅을 밟을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는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문재인 정권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의 생존 문제를 외면해 왔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앞에서는 노동 존중 사회를 외치면서도 자본의 이익 앞에서 숱한 약속과 합의는 깨져버렸고, 결국 배제되는 이는 노동자들뿐이었다.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은 고공농성 300일을 맞아 전날부터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조합원들과 집중투쟁을 함께할 조합원을 찾고 있다. 다음달 3일에는 파인텍 하루 조합원 총회도 열 계획이다. (참가 신청 http://bit.ly/파인텍하루조합원)

 

연대의 힘으로 그들이 하루빨리 땅을 밟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노동당도 파인텍지회 동지들의 투쟁에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

 

스타플렉스(파인텍) 김세권 대표는 즉각 합의사항을 이행하라!

문재인 정부는 노동악법을 폐기하고 노동 적폐를 청산하라!

 

(2018.9.7., 평등 생태 평화를 지향하는 노동당 대변인 류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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