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강령
2013년 6월 23일 정기당대회 제정
2017년 8월 27일 정기당대회 개정
위기의 시대에 사회적 생태적 대전환을 준비하자.
이 시대는 위기의 시대이다. 자본주의 세계경제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 전쟁 위기, 지구 생
태계의 위기, 위기는 일상적 삶의 곳곳에 있고 안전한 곳은 어디에도 없다. 최종적인 사회형
태로 선포되고 다른 어떤 대안도 없는 것처럼 떠받들어진 신자유주의는 더 이상 지속될 수 없
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한쪽에서는 불안정노동의 확산, 일자리의 고갈, 노동소득 분배율의 하
락, 금융적 수탈로 세계시장의 지속적인 위축이 진행되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위기 속에 
살아남기 위한 자본과 자본의 경쟁 국민국가와 국민국가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또 한 번의 비
약적인 기술혁신이 준비되고 있다. 비정규직 불안정노동 청년 실업이 지배적인 신자유주의 사
회에서 대중민주주의의 토대는 이미 무너졌고 민주주의 제도는 보통선거라는 틀만 빌려온 자
본 지배로 변질되었다. 
국민국가들은 경쟁적으로 군사화하고 있으며 특히 동북아와 한반도는 남북, 북미, 중미, 중일 
갈등으로 핵 위기와 전쟁 위기가 일상이 되었다. 핵 발전의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도 불구하
고 동아시아 국가들의 탈핵 에너지전환은 여전히 지체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위험에도 불구
하고 세계경제 위기 속에서 굴뚝산업으로 고용을 유지하려는 개별 국민국가의 망상은 여전히 
꿈틀거린다. 전세계적 위기는 결코 삶의 일상과 무관한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다. 불안정 
저임금 장시간 노동, 고용·주거·건강·노후의 불안 가계부채의 폭증을 포함하여 모든 분야에서 
심화되는 불평등 바로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이 위기의 연속이다.
위기의 시대는 또한 격화된 사회적 투쟁의 시대이다. 익숙하던 모든 것이 이미 낡은 것이 되
었지만 새로운 것은 채 등장하지 않은 시대 전 세계적 수준에서 과거로의 퇴행인가 보다 나은 
미래로의 전환인가를 둘러싼 싸움이 진행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다른 경제, 다른 사회, 더 
많은 민주주의와 좋은 삶을 요구하는 대중적 저항이 일어나고 있고, 낡은 지배 질서와 광범위
한 기층 대중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우리 당은 자본주의 위기의 시대를 넘어설 사회적 생태적 전환을 위해 탄생했다.
우리 당은 이 시대의 사회적 투쟁의 한복판에서 위기의 시대를 넘어설 사회적 생태적 전환을 
위해 탄생했다. 우리 당은 자산불평등, 소득불평등, 고용불평등, 여가시간의 불평등, 성별불평
등 등 신자유주의가 만든 모든 종류의 불평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민주주의를 정치제도뿐
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확장하고 강화하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확
립하고, 핵 발전을 종식하고 생태적 전환을 앞당길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우리 당은 오
늘 여기 이곳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다. 그리하여 신자유주의 위기의 
시대를 넘어 사회주의 대전환을 달성할 때까지 모든 개인의 자유롭고 평등한 발전을 통해 자
유로운 모든 개인의 평등한 연대가 이루어질 때까지 우리 당의 발걸음은 계속될 것이다.
우리 당은 사회적 위기의 치열한 중심에서 생태주의, 여성주의, 평화주의, 소수자 운동과 결합
된 사회주의를 현실 속의 이념으로 구현할 것이며, 평등·생태·평화 연대의 가치를 정책과 실천 
속에서 구체화할 것이다. 노동자 정당으로서 우리 당은 불안정·저임금·장시간 노동체제를 없애
고 모두의 좋은 삶이 보장되는 사회를 지향한다. 생태주의 정당으로서 우리 당은 성장 강박을 
벗어난 경제를 지향하며, 여성주의 정당으로서 우리 당은 성별불평등의 완전한 해소를 목표로 
한다. 평화주의 정당으로서 우리 당은 전쟁 위기가 완전히 사라지고 군사주의가 종식된 사회
의 건설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좌파정당으로서 우리 당은 20세기 사회주의의 두 얼굴인 소비에트 사회주의와 사회민주주의
의 오류와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길을 찾고자 했던 전 세계 좌파정당들의 실험 속에서 교훈
을 얻고 사회적 생태적 전환의 새로운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 우리 당이 추구하는 새로운 
경제는 지금 여기의 문제를 풀고 위기를 해소하려는 노력 속에서 등장하게 될 것이다. 우리 
당은 주요 생산수단, 사회인프라, 지식과 정보 자원, 토지와 자연환경 등에 대한 다양한 방식
의 사회적 소유와 사회구성원 모두의 자주적 결정과 협력이 실현되는 사회적 운영을 수립하기 
위해 싸운다. 우리 당의 전진과 함께 신자유주의와 재벌체제를 넘어서는 탈자본주의 대안사회
의 상이 드러날 것이다. 새로운 사회는 또한 실질적 민주주의 확장된 민주주의에 기초할 것이
며 이러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 는 과정에서도 민주주의는 우리의 당적 실천의 살아 있는 원칙
임을 확인한다.
우리 당은 경쟁과 이윤 추구가 아니라 협동과 연대 사람의 필요와 생태적 지속가능성 국제 호
혜의 원리에 따라 시장을 사회의 통제 아래 둘 때에만 현재의 위기가 해소될 것이라고 믿는
다. 모두가 훨씬 적은 시간을 노동하면서도 원하는 모두가 일자리를 얻으며 모두에게 충분한 
소득이 부여되는 새로운 경제, 모두의 좋은 삶이 보장되는 새로운 사회 평등·생태·평화의 새로
운 나라는 단지 먼 훗날 이루어질 목표나 다음 세대를 향한 선언이 아니다. 그것은 지금 여기
에서 우리 당이 행하는 크고 작은 실천 속에서 구체화해야 할 원칙이다.
우리 당은 독자적인 사회운동정당이다.
우리 당은 인류사에 면면히 이어온 인간 해방을 위한 모든 노력 그 성과와 기억을 계승한다. 
자유와 인권의 이념을 상식으로 정착시킨 근대 민주주의 혁명과 함께 노동자계급의 자기 해방
과 자유롭고 평등한 공동체를 실현하려 한 사회주의 운동이 우리의 뿌리다. 또한 우리는 지배
와 차별 불의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다양성의 가치를 일깨워 준 여성주의, 생태주의, 평화주
의 그리고 소수자 운동의 전통을 이어받는다.
우리 당은 노동자·농민·빈민의 정당이고 불안정노동자 실업자 영세상공인 등 피억압 대중들의 
정당이며 여성·청소년·장애인·이주노동자·성소수자 등 사회적 소수자의 권리를 옹호하고 실현
하는 정당이다, 우리 당은 자본주의 체제로부터 고통받으며 이를 극복하고자 투쟁하는 모든 
이들의 정당이다. 자본과 노동이 대립하는 모든 곳에서 우리는 항상 노동의 편에 선다. 억압
과 차별, 배제가 존재하는 모든 곳에서 우리는 평등을 위해 싸우는 모든 이와 함께 할 것이며 
차별과 배제 없는 세상을 위해 맞서 싸울 것이다.
사회운동정당으로서 우리 당은 약화된 사회운동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회운동을 형성함으로써 
사회적 생태적 전환이라는 우리 당에 부여된 역사적 소명을 다하고자 한다. 독자적인 사회운
동이자 독자적인 진보정치운동으로서 우리 당은 지역에 뿌리내리는 한편 다양한 사회운동들을 
사회적 생태적 전환의 목표 아래 하나로 묶어 신자유주의를 종식시킬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는 이 시대의 위기를 넘어선 새로운 사회, 새로운 경제, 새로운 나라를 향한 길을 열어갈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