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서초사옥 앞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시민추모제

작성자
노동당
작성일
2024-09-11 16:20
조회
865

“스물 세 명의 희생자 유가족이 이곳 삼성사옥까지 온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삼성이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사회적 책무를 다하라는 것입니다.

에스코넥과 아리셀이 저지른 참사에 대해 그들이 제대로 책임질 수 있도록 당장 에스코넥과의 거래를 중단하라는 것입니다.”

삼성 서초사옥 앞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시민추모제에 노동당이 함께했습니다. 9월 10일 오후 7시, 삼성전자 서초사옥 본관 앞에서 열린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시민 추모제에 노동당 정상천 사무총장을 비롯한 노동당 당원들이 함께 모여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주범인 에스코넥과의 거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삼성에 요구했습니다.

삼성은 아리셀의 모기업 에스코넥의 원청사입니다. 에스코넥은 삼성전자에 휴대폰 부품을, 삼성SDI에는 2차 배터리 부품을 납품하는 등 삼성과의 하청 거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삼성은 겉으로는 공급망에 대한 인권과 안전 실사를 한다며 하청사의 노동환경에도 신경을 쓰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그 모든 것이 기만이고 보여주기식 조치였다는 걸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가 증명합니다. ‘진짜 사장’인 삼성 역시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아리셀과 에스코넥, 그리고 삼성이 중대재해 참사에 대해 온전히 책임을 이행할 때까지, 노동당이 함께 싸우겠습니다.